4면, 자영업 창업 119
4면, 자영업 창업 119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4.21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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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자본 창업의 성패는 개점후 3개월이면 결정된다.

개업후 매출이 꾸준히 발생한다면 1단계 사업계획은 성공한 셈이다.

실패하는 사람 등 대부분은 개업초기 매출이 부족한 경향을 보인다.

이는 사업계획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시장여건에 맞는 맞춤형 창업이라면 개점초기의 어려움이란 결코 있을 수 없다.

내가 팔려는 사업아이템의 시장규모가 어느 정도이고, 현 시장의 life cycle 주기는 어떠하며 소비자들이 느끼는 성향은 무엇인지, 경쟁점들의 사업실태는 어떠한지 등을 충분히 파악한 후 표적상권에 어울리는 사업계획을 수립한다면 개점초기 매출은 확실하다.

그러나 많은 예비창업자들은 이런 기본과정을 소홀히 여기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

Q〉 개업한지 2개월이 됐다.

개업이후 매출이 증가하지 않아 임차료 지불하기에 급급하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나.A〉근본적인 문제가 무엇인지 찾아야 한다.

주변사람들의 말만 믿고, 급급한 마음에 업종추가내지는 업종변경을 한다든가, 추가적인 시설투자 등은 위험하다.

오히려 무리한 자금조달로 경영상태를 더욱 악화시킬 수가 있다.

개업발이 3개월도 못이어 갔다면 매출부족의 근본적인 문제를 찾아 해결해야만 한다.

먼저 영업방식이 배달이 아니고 내점객 대상으로 한 업종이라면 고객수를 확보하는 것이 우선이다.

여기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

1일 목표 내점객수가 몇 명인데 실제 내점객수는 어떻게 되는지, 부족하다면 이유를 찾아야 한다.

매출영향 요인이 많겠지만, 그중에서도 표적상권의 시장규모가 적은 경우라면 십중팔구, 점포인근에 대형업소들이 많거나, 브랜드샾??위치하여 주변 소형점포의 입지가 위축되어 있든가, 주변 임대료 시세가 낮거나, 중심축 상권에서 벗어났든가, 동선에서 떨어진 입지라서 통행량이 적든가, 주변 점포들의 평균 매장면적이 30평 이내가 많고 장사가 잘되는 점포가 극히 적은 특징을 안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런 곳에 위치한 점포라면 개업초기부터 단순한 방식으로 출점했다면 옳지 않다.

소비자들을 관심이나 시선을 이끌어 낼만한 마케팅 전략이나 주변 점포들과는 차별화된 방식으로 출점했어야 했다.

그렇지 않다면 매출을 올리는 데는 한계가 따르고 개업초기에만 잠깐 지인을 통한 매출이 있을뿐 이후엔 뚝 떨어지는 경향을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경영개선을 위한 추가적인 자금투자는 신중해야 한다.

점포클리닉은 확신과 가능성이 섰을 때만 해야 한다.

반대라면 과감한 철수전략이 상책이다.

가급적 하루라도 빨리 떠나는 것이 적자를 줄이는 것이라면 더욱 그렇다.

다행이 월임대료나 인건비라도 확보하고 있다면 시간을 두고 초기투자손실을 최대한 줄이는 선에서 철수전략을 짜야 한다.

종업원 채용점포라면 인건비를 줄이고 가족경영을 해야 한다.

어려울 땐 긴축경영이 상책이다.

예비창업자가 이런 유사지역에 출점계획이라면 상권범위내 상주인구가 적정한지 따져봐야 한다.

경쟁점이 많아 수급상에 문제가 있고 경쟁우위 요소가 없다면 퇴점해야 한다.

또한 상주인구지역과 내점포와의 거리가 적절한지 어떤 장애물이나 위협요인는 없는지, 지형지세나 가시성 등 지리적 여건을 충분히 고려한 후에 입점하는 것이 좋다.

청주소상공인지원센터한상훈 경영지도사(www.sbdc.or.kr ☏ 234-10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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