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무지개론' 생계지원 폭 확대
대전시 '무지개론' 생계지원 폭 확대
  • 한권수 기자
  • 승인 2009.10.25 21: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추경서 10억 확보… 연 1000명 이상 혜택 예상
사회적 취약계층인 금융소외자에 대한 대출지원이 한층 원활해질 전망이다.

대전시는 전국 지자체 중 처음 시작한 '무지개론'과 관련해 제도권 금융기관과 거래를 할 수 없는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생계지원 폭을 확대했다.

시는 지난 1월부터 시행한 금융소외자 소액금융지원사업인 '무지개론'에 대해 9월 추경에서 10억원의 예산을 확보함에 따라 신용회복위원회를 통해 추가 지원에 나선다.

무지개론은 신용회복 중이지만 금융권 대출이 차단된 취약계층에게 긴급 생계자금을 대출해주는 서민금융지원 프로그램으로, 신용회복위원회와 협약을 맺고 대전시민을 대상으로 추진중인 사업이다.

무지개론은 지난 1월 10억원의 기금으로 시작해 530명에게 15억8000만원을 지원했다.

당초 예산은 10억원이었지만 원금이 계속 회수돼 예상보다 많은 서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갔다.

자금은 생활안정자금이 88%로 가장 많았고, 학자금이 9%로 그 뒤를 이었다.

시는 이번 추경에 10억원을 추가 지원해 원금이 20억원으로 늘어나면서 연간 1000명 이상이 긴급 생계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소득증빙자료를 축소하고 소득이 없는 경우 부양가족 소득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대출요건을 완화해 대상자가 쉽게 대출받을 수 있도록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