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외국인 이주여성 우리말 교육할 수 있는 교재 발간
도교육청 외국인 이주여성 우리말 교육할 수 있는 교재 발간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4.13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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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자녀와 이주여성을 대상으로 우리말을 체계적으로 교육할 수 있는 교재가 발간돼 화제가 되고 있다.

충북도교육청은 ‘관심·사랑·화합으로, 하나가 된 우리’라는 제목으로 초급, 중급, 고급의 학습서 3권과 교사용 지도서 1권 등 모두 4권을 편찬했으며, 이 내용을 CD 1장에 모두 담아 함께 발간해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도교육청은 지난 3월 이들을 대상으로 도교육청 홈페이지에 한국문화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4개 국어로 제작된 ‘한국문화 기행’이란 웹서비스를 시작한데 이어 이번에 체계적인 우리말 학습 교재를 펴냄으로써 외국인 자녀와 이주여성에 대한 교육복지서비스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이 책은 지난 해 정부가 교육복지 종합계획을 마련해 추진한 외국인자녀 교육복지 지원계획에 응모해 전국 16개 교육청 중 충북교육청을 비롯한 6개 교육청만 채택, 특별교부금을 지원 받은 도교육청이 고려대학교 한국어문화교육센터와 협력해 발간한 것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도교육청이 표방하고 있는 ‘관심, 사랑, 화합’을 책 제목에 그대로 넣어서 그들이 우리 문화를 이해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먼저 그들에게 다가가 그들을 이해함으로써 하나가 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보자는 의미에서 ‘관심, 사랑, 화합으로, 하나가 된 우리’라는 다소 긴 이름을 사용했다”면서 “외국인 자녀가 재학하고 있는 학교에 책자를 배포해 외국인 자녀에 대한 교육을 먼저 시작하고, 이주여성 등에 대한 교육은 지자체 및 사회기관과 연계해 전개하는 방안을 강구 중이며, 책자나 CD가 필요한 기관에도 가능한 한 적극 지원, 외국인과 이주여성에대한 교육복지서비스가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교재에 대한 문의는 도교육청 중등교육과(290-2168)로 하면 된다.

/최욱기자(mrchoiuk@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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