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승문화체험 학습
장승문화체험 학습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5.09 22: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청원 갈원초등학교
청원군 남이면 갈원리에 있는 갈원초등학교(교장 박대의)가 우리의 전통문화 계승을 위한 장승문화 체험 학습을 실시하고 있어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갈원초는 전통문화에 대한 바른 이해와 함께 사라져가는 장승 문화를 보급·전승시키고 장승문화를 우리 생활 속의 문화로 만들어 가기 위해 장승문화 체험을 실시하고 있다.

갈원초는 매주 금요일 ‘방과 후 학교’ 시간을 이용해 3∼6학년 어린이들 중 희망을 받아 단계별로 전통 장승에 대한 이야기 나누기, 전통 장승의 제작, 장승제와 연계한 풍물놀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어린이들은 선생님과 함께 정성스럽고 멋스럽게 나무를 파내고 칠을 해 완성시킨 장승의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보면서 장승의 모습을 흉내 내거나 장승에 대한 친근감을 나타내는 등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완성된 장승은 이 학교 탐구 동산에 세우고 5월 열리는 갈원축제 한마당 잔치와 10월 종합학습발표회에 시연하고 있다.

갈원축제 한마당은 동네의 평안을 빌고 결속을 다지는 동제(洞祭)와 주민들이 힘을 합해 마을의 액을 밖으로 내모는 마을을 정화시키는데 주력하는 장승제이다.

시연 당일에는 지역사회 및 학부모, 전교 어린이 등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지역축제로 승화시켜 공동체 의식을 고취하고 있다.

박대의 교장은 “갈수록 잊혀져 가는 전통문화를 알리고 계승한다는 차원에서 장승체험학습을 실시하고 있으며, 학생들이 직접 장승을 만들면서 우리나라의 전통문화를 알게 되는 등 뜻깊은 시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욱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