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이창호 9단 혼자만 살았다
韓, 이창호 9단 혼자만 살았다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10.14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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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4강 진출
이제 믿는 도끼는 이창호뿐이다.

14일 대전 유성구 삼성화재연수원에서 벌어진 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본선 8강전에서 한국은 이창호 9단 만이 생존하며 4강에 진출했다.

전날 16강전에서 한국은 이창호 최철한 박영훈 송태곤 9단과 허영호 7단 등 5명이 출전해 60%의 생존율을 보이며 이창호 박영훈 9단과 허영호 7단이 8강전에 진출했다.

가장 먼저 승패가 결정된 대국은 8강전 최대의 빅매치인 박영훈 9단과 콩지에 9단의 대국이었다. 박 9단은 지금까지 콩 9단과 4번의 공식대국에서 한 차례도 승리하지 못했다. 박 9단은 또 다시 만난 천적 콩9단의 벽을 극복하지 못했다.

한국의 비극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첫 세계대회 4강 진출을 놓고 격돌한 허영호 7단과 치우쥔 8단의 대국에서 허 7단이 초반 우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역전패를 허용했다.

중국의 복병 저우루이양 5단과 격돌한 이창호 9단은 초반 포석단계에서 큰 손해를 보며 대국 막판까지 승리를 장담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그러다 저우 5단의 끝내기 실수를 틈 타 기적의 반집승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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