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대 월드태권도센터 조성 앞장
충청대 월드태권도센터 조성 앞장
  • 김금란 기자
  • 승인 2009.10.13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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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교류 협약 체결 각종 위락시설 구축
충청대학은 국제태권도연맹과 손을 잡고 해외 태권도인들의 수련과 교육을 위한 월드태권도센터 조성에 나선다.

충청대학은 그동안 세계태권도연맹(WTF) 회원국 위주로 실시하던 연수 프로그램을 국제태권도연맹(ITF)까지 확대, 전 세계 1억 명에 달하는 태권도인들의 교육과 연수가 가능한 월드태권도센터(WTC World Taekwondo Center)를 만들 계획이다.

월드태권도센터는 기존 태권도교육원 시설과 올 연말 준공예정인 충청대 체육관을 활용할 예정이다.

국제태권도연맹 측은 당초 무주 태권도공원 인근 무주군 장덕리 일대를 ITF 전용 국제트레이닝센터 건립 예정지로 추진했으나 지난해 최중화 총재의 귀환 이후 계획을 수정해 충청대학의 월드태권도센터에 동참해 공동프로그램을 개발하기로 결정했다.

충청대학은 지난 4월 ITF 최중화 총재와 상호 교류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당시 최 총재는 현재 캐나다에 있는 ITF 본부를 국내로 이전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월드태권도센터는 충청대학 내 컨벤션센터(2000명 수용)와 올 연말 준공예정인 국내 최대의 태권도전용체육관(22M×44M×9M)을 비롯해 청원군 문의면 수련원 등으로 구성되며 단계적으로 각종위락시설과 전문 운동처방에 관한 스포츠클리닉 등의 시설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오경호 세계태권도문화축제조직위원장은 "WTF와 ITF로 양분된 태권도를 하나로 통합하는 것이 종주국의 역할과 책임이라는 생각으로 지난 12년 동안 전 세계 태권도인들이 한 가족이가 될 수 있도록 세계태권도문화축제를 개최해 왔다"며 "월드태권도센터는 국적이나 소속 연맹을 떠나 전 세계 태권도인들이 순수하게 만나는 민간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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