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상봉 이끈 공무원의 노력
가족상봉 이끈 공무원의 노력
  • 이수홍 기자
  • 승인 2009.09.30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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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김준환씨 공로 15년만에 만남 성사
서산시청 공무원의 노력으로 15년전 헤어진 생모와 남매가 극적인 상봉이 이상봉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 가족들에게는 올해 추석은 진한 가족애까지 보람된 추석을 보낼 수 있게 됐다며 행복해 하고 있다.

가족상봉을 이끌어 낸 주인공은 서산시청 민원처리과 김준환 가족관계등록담당(54·사진)이다.

김 담당은 2주전 생이별을 한 가족을 찾아달라는 애절한 사연이 담긴 한통의 편지를 받았다.

15년 전 헤어진 아들과 딸을 찾아달라는 어머니 김모씨(41, 경기도 오산시 거주)의 한 맺힌 사연이었다.

이때부터 김 담당은 제적부와 가족관계등록부, 주민등록부 등을 일일이 열람, 급기야 지난달 28일 전라북도 정읍시에 사는 딸, 군대에 간 아들을 찾아 지난달 30일 극적인 상봉이 이뤄졌다.

김 담당은 지난해에도 40년 간 생사를 모르던 오누이를 만나게 해주는가 하면 30년 전 헤어졌던 모자의 상봉을 이끌어 내는 등 지금까지 10여건의 이산가족 및 전우의 만남을 성사시킨 바 있다.

또 육군본부에서 실시중인 6.25전쟁 참전용사에 대한 훈장 찾아주기 운동에도 적극 동참, 참전용사와 그 가족을 찾아내 8명의 참전용사에게 훈장과 보훈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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