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민자들과 함께 하는 아름다운 사회
결혼이민자들과 함께 하는 아름다운 사회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5.10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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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과 함께 한국인이 됐지만 낯선 문화와 언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 이민여성들을 한국여성으로 정착시키며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실현하는데 앞장서는 단체가 있다.

충주결혼이민자지원센터(대표 박충환)는 충주와 제천, 단양, 음성 등 충북북부지역으로 시집 온 300여명의 외국인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국어교육과 생활·법률상담, 출산도우미 파견, 친정부모 맺어주기, 위기여성 쉼터 제공, 정책연구 등을 시행하고 있다.

충주시 성내동 문화의 거리에 있는 센터와 충주의료원 3층에 교육장을 마련한 지원센터는 특히 교육문화사업으로 한글교실과 가정방문교실을 운영하는 것을 비롯해 한국문화적응교육으로 예절과 요리강습, 국악과 민요 등 예술문화탐방 및 체험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모성보호 활동으로 출산도우미를 파견해 산모와 아기돌보기도 지원하고 있다.

센터는 이들 외국인 이민여성들을 보다 체계적으로 교육하고 지원하기 위해 한국어교사 양성프로그램도 개설할 예정이다.

충청북도 여성발전기금을 지원받아 우리의 국어를 가르칠 교사양성과정은 오는 15일부터 10주간 한국어교습에 필요한 지식제공부터 교육현장에 투입돼 바로 가르칠 수 있는 틀과 교수법을 익히게 된다.

박충환 대표는 “센터가 개원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100여명의 자문·운영위원과 자원봉사자로 참여하는 등 이민자 지원센터의 필요성에 모두 공감하고 있다”며 “대부분 농촌으로 시집 와 바쁜 농사철과 가족간의 문제 등으로 현재는 40여명이 프로그램에 참석하지만 보다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모두가 똑같은 한국인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043-841-0260)/충주 이선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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