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작 우주망원경, 러시아 인공위성 탑재 발사돼
국내 제작 우주망원경, 러시아 인공위성 탑재 발사돼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09.20 17: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초미세전기기계시스템 우주망원경 창의연구단'이 개발한 추적망원경이 러시아 인공위성에 탑재돼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이화여자대학교는 20일 "본교 연구팀이 개발한 우주망원경이 러시아 인공위성에 탑재돼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루 기지에서 소유즈-2 로켓에 실려 18일 오전 1시(한국시간)에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 밝혔다.

이 위성은 우주 궤도 800㎞에서 성공적으로 분리된 후 정상적으로 궤도에 진입했다. 2시간 뒤 지상과의 첫 교신도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연구팀이 개발한 추적망원경은 광시야각 감시와 초고속 확대 및 추적 기능을 동시에 갖췄다. 우주에서 작동할 경우에는 빛과 같은 속도의 빠른 지상의 광원 또는 물체도 포착 추적할 수 있다.

이화여대 관계자는 "앞으로 2년 정도의 주기로 한국의 최첨단 우주임무 탑재체가 러시아 인공위성에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초미세거울을 이용한 추적기술은 산업 및 국방 관련 다중목표감시와 동시추적 카메라에 대한 새로운 기반기술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