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3당 "정운찬 청문회 자료 내라"
야3당 "정운찬 청문회 자료 내라"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09.17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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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측 제출 거부·지연 지적… 조직적 진행 의혹제기
정운찬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준비하고 있는 특별위원회 위원들이 정 후보자에 대해 제기된 의혹들을 해명하는 자료가 제출되지 않고 있다며 비난하고 나섰다.

강운태, 김종률, 최재성, 백원우, 박상돈, 이정희 의원 등 야3당 인사청문회 위원들은 17일 오전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며칠 뒤 시작될 예정이지만, 검증을 위한 기초 자료들이 정부측의 자료제출 거부와 지연으로 심각한 문제에 이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야3당의 요구자료 수백 건 중 제출된 자료는 거의 없으며, 일부 도착한 답변도 불성실한 답변이었다"면서 "특히 '후보자 및 가족의 국내 및 공항 면세점 구입내역'에 대한 관세청의 답변은 '면세점에 요청하라'는 것이었는데 이는 국회를 무시하는 답변"이라고 항의했다. 이들은 또 청문회 방해가 조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민주당 백원우 의원은 "정 후보자 부인은 화가인데, 부인의 인적사항 및 작품활동의 검색을 위해 미술협회 서울시 지부 홈페이지를 검색하려 했지만 검색이 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백 의원은 이와 함께 정 후보자에 대한 병역 기피 의혹도 추가로 제기했다. 백 의원은 "정 후보자는 1976년 7월부터 6개월간 미국 컬럼비아대학의 조교수로 일했는데 미국은 유학생 신분으로는 취업이 불가능하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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