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후보자 청문회 '불발'
임태희 후보자 청문회 '불발'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09.15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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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비정규직법 사과 촉구
여야 합의점 도출 실패… 연기

16일로 예정돼 있는 임태희 노동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연기됐다.

민주당 간사인 김재윤 의원은 15일 "한나라당과 민주당 양당 원내지도부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들이 인사청문회와 관련한 의견을 조율했지만,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다"며 "내일 인사청문회는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위원장 사퇴촉구 결의안과 일방적인 한나라당 의원들의 행동에 대한 사과가 있어야 청문회를 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조원진 간사는 "비정규직법 기습 상정은 추 위원장이 법안소위를 구성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면서 "청문회를 열려면 상임위를 열어서 청문회 날짜를 결정해야 하는데, 그런 절차가 없어서 청문회를 열 수 없다"고 밝혔다.

조 간사는 다만 "오는 23일까지 청문회를 열어야 하기 때문에 간사간 계속 만날 것"이라며 "일단 추 위원장과의 면담 신청을 해놨기 때문에 민주당의 뜻인지 추 위원장의 뜻인지를 알아볼 것"이라고 말했다.

청문회 연기의 발단은 앞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추미애 위원장이 지난 7월 비정규직보호법 상정과 관련해 한나라당 환노위원들이 제출한 추 위원장에 대한 윤리위 제소와 사퇴촉구 결의안 철회를 요구하면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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