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임대주택 큰 평수에 몰린다
국민임대주택 큰 평수에 몰린다
  • 안정환 기자
  • 승인 2009.09.09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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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성화 휴먼시아 59㎡형 경쟁률 5대1 … 36㎡형은 미달
무주택 서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한 국민임대주택도 큰 평수가 인기다.

대한주택공사 충북지역본부가 지난 7일 접수를 마감한 청주성화 휴먼시아 4·5단지 국민임대주택(4단지 861, 5단지 745) 입주자 모집 결과 1.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4단지와 5단지를 합쳐 1606세대 모집에 모두 2163명이 접수한 것.

이번에 공급된 국민임대주택 중 규모가 가장 큰 전용면적 59㎡형(옛 24평)의 경우 56세대 모집에 우선공급 대상 117명과 1순위자 167명 등 284명이 몰려 1순위에서 접수가 마감됐다.

경쟁률이 5대1을 넘어서면서 우선공급 대상자로 입주를 자신할 수 없게 됐다.

중간 크기인 전용면적 59㎡형(옛 20평)도 입주자들이 몰려 309세대가 공급되는 4단지에 우선공급 대상 198명과 1순위자 414명 등 612명이 몰려 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174세대가 대상인 5단지도 우선공급 126명, 1순위 240명 등 366명이 몰려 2.1대의 경쟁률을 보였다.

59㎡형과 46㎡형의 인기와 달리 가장 작은 36㎡형(옛 16평)은 접수가 미달됐다.

552세대가 공급되는 4단지의 경우 우선공급 대상자와 1순위에 이어 2,3순위까지 접수가 이뤄졌지만 488명이 신청하는데 그쳤다. 경쟁률도 0.88대1에 그쳤다. 5단지도 515세대가 공급 대상이지만 접수는 413세대에 그치면서 경쟁률이 0.80대1에 머물렀다.

36㎡형의 경우 결격사유가 없다면 접수자 모두의 입주가 가능하다. 이같은 현상은 36㎡형에 비해 59㎡형과 46㎡형 공급 세대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데다 자녀가 있는 가정의 경우 방 개수가 많은 평형대를 선호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주택공사 충북본부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59㎡형과 46㎡형의 경우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반면 36㎡형은 인기가 덜 하다"며 "접수가 미달된 36㎡형도 연말까지는 입주자를 모두 채울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성화4·5단지 국민임대주택 계약은 다음달 21~23일, 입주는 내년 11~12월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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