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파격·혁신 새바람
국세청 파격·혁신 새바람
  • 한권수 기자
  • 승인 2009.09.08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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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여성국장 임명… 감사관도 외부 전문가 도입
임수경<전산정보관리관> 문호승 <감사관>
국세청은 그동안 공석이던 감사관과 전산정보관리관에 외부전문가인 문호승씨(50)와 임수경씨(48·여)를 7일자로 임명했다.

이번 인사는 백용호 국세청장이 인사청문회와 전국 세무관서장 회의를 통해 발표한 국세행정 변화방안을 실천에 옮기고, 세정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국세청의 관행이나 문화에 종속되지 않은 외부 전문가를 임기제로 임명함으로써 직무수행의 독립성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신임 감사관은 국세청 고위직에 대한 감찰기능을 강화하는 등으로 공무원 청렴성을 획기적으로 높여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전산정보관리관은 민간의 첨단 IT기술을 국세행정에 접목해 세정 생산성과 납세서비스 품질을 한 차원 더 높여나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임 문호승 감사관은 공직생활 대부분을 감사·감찰업무에 종사한 감사전문가로 국세청의 업무집행 과정 및 결과의 적정성을 점검하게 된다.

신임 임수경 전산정보관리관은 국세청 최초의 여성국장이며, LG CNS에 근무하는 동안 전자정부컨설팅프로그램, 정부통합전산센터 BPR/ISP프로젝트 등 국가 전산정보 유관업무를 수행한 바 있다.

국세청은 본청 국장의 30%, 고위공무원의 13%를 외부에 개방하며, 납세자보호관도 조만간 외부전문가를 영입할 예정이다.

한편, 국세청은 지난 8월 직제 개정을 통해 신설된 본청 납세자보호관에도 외부인사를 대상으로 공모 원서를 마감하고 채용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

국세청은 앞으로도 세정운영 시스템의 투명성을 지속적으로 높여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한편, 국가재정수요의 차질 없는 조달이라는 기본 임무를 충실하게 수행해 나갈 방침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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