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기업경기전망 '맑음'
충청권 기업경기전망 '맑음'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09.08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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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4분기 BSI 지수 108… 내수 · 수출 호조세
대전 7년만에 최고치 118… 3분기 연속 상승세

충청권 기업경기전망지수가 7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2년 3개월여만에 기준치를 넘어서는등 완연한 경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 충북

충북지역 기업경기전망(BSI)지수가 2007년 2/4분기 이후 처음으로 기준치 100을 넘어섰다.

청주상공회의소는 8일 도내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4·4분기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지난 3분기(99) 상승세가 이어지며 BSI 전망치가 108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는 2007년 2·4분기 지수 101 이후 기준치 100을 처음 넘어선 수치로 기업들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전분기 기점으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대부분의 항목에서 호조세를 나타낸 가운데, 내수(107→121), 수출(107→115)이 전분기 이어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설비가동률(126), 생산량수준(120), 설비투자(103) 등 생산활동이 기준치를 상회해 호전될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원재료구입가격(76→62)은 악화된 반면 자금사정(106), 경상이익(100)은 전분기보다 호전될 것으로 조사됐다.

4·4분기 국내경기 예측에 대해서는 U자형 회복 60.0%, V자형 회복은 1.9%로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 업체의 비중이 61.9%로 집계되는 등 향후 경기회복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나타냈으나 저점에서 횡보가 33.3%, 하락세로 반전은 4.8%로 각각 집계됐다.

◇ 대전 충남

대전지역 제조업체의 경기전망이 7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상공회의소(회장 송인섭)는 지역 제조업체 250개사를 대상으로 4/4분기 기업경기 전망을 조사했다.

이 결과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118로 지난 2002년 3/4분기(120) 이후 7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며, 3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최근 경기회복 신호가 뚜렷한 가운데 생산과 소비 등 실물 경제지표가 크게 개선되고 있고, 금융시장의 안정과 물가 상승세가 둔화되면서 지역 기업들이 향후 경기를 낙관적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기업경기실사지수는 기업들의 현장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100 이상일 때는 경기가 전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나타낸다.

대전상의 관계자는 "올 하반기 경제여건은 국내외 시장의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는 만큼 불안요인에 대응할 수 있는 정부 및 지자체의 확장적 거시정책 기조 유지가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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