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들 있어 한국 축구 강해"
"선배들 있어 한국 축구 강해"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09.07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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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올드보이 중요성 역설
"선배들이 있어 한국 축구가 더 강해질 수 있었다."

허정무호의 주전 공격수로 자리매김한 박주영(24·AS모나코)이 경험 있는 '올드보이'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역설했다.

지난 5일 호주와의 친선경기에서 전반 4분 만에 선제골을 뽑는 등 맹활약을 펼친 박주영은 어느덧 한국 축구대표팀의 공격수 가운데 가장 안정적인 기량을 선보이는 선수로 성장했다.

이동국(30·전북)과 설기현(30. 풀럼) 등 선배들과의 경쟁에서도 박주영은 허정무 감독의 가장 큰 신임을 얻고 있는 상태다.

지난해 프랑스리그로 이적해 유럽축구를 몸소 경험하고 있다는 점도 박주영의 빠른 성장세에 한 몫하고 있다는 것이 많은 전문가들의 평이다.

이에 7일 오후 출국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박주영은 "유럽에서 덩치가 큰 선수들과 경기를 하다 보니 아시아 선수들과 경기를 하면 더 자신있게 할 수 있는 것 같다. 선수들을 상대하는 요령이 많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박주영은 "(선배들과의 경쟁이) 부담된다기 보다 선배들과 함께 경기하면서 많이 배울 수 있는 기회였다. 선배들이 있어 한국 축구가 더 강해질 수 있다"며 경험 있는 선수들의 합류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실제로 호주와의 경기에서 이들과 차례로 호흡을 맞췄던 박주영은 "동국이 형은 2선에서 동료들이 움직일 수 있게 공간을 만들어 주면서 컨트롤을 해줬고, 기현이 형은 월등한 체격과 체력을 앞세워 상대를 흔들어줬기 때문에 편하게 경기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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