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양궁 노다지 '충청도의 힘'
한국양궁 노다지 '충청도의 힘'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09.07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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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청 임동현·청원군청 서정희 등 결승 진출
충청도 소속 양궁선수들의 울산 세계선수권 활약이 매섭다.

베이징 올림픽 스타 청주시청 임동현, 떠오르는 신예 대전체고 곽예지, 새로게 급부상한 한국여자양궁 컴파운드 단체전 결승진출 주역 청원군청 서정희가 그 주인공.

오진혁(28·농수산홈쇼핑), 이창환(27·두산중공업), 임동현(23·청주시청)이 한팀을 이룬 남자대표팀은 7일 울산 문수국제양궁장에서 펼쳐진 대회 남자 단체전 토너먼트에서 스페인(230대 210), 러시아(222대 214), 일본(231대 226)을 차례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남자 대표팀은 4강전에서 중국을 223대 212로 제압한 프랑스와 오는 8일 같은장소에서 단체전 결승을 펼친다. 지난 2001 중국 베이징 세계선수권대회부터 2007 독일 라이프치히 대회까지 단체전을 4연패한 남자 대표팀은 이번 대회 단체전에서 또다시 결승에 올라 5연패를 노리게 됐다.

특히, 남자 대표팀은 3명 전원이 개인전 4강에 올라 있어, 결과에 따라서는 대회 개인, 단체전 2관왕에 오를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개인전 4강에서는 오진혁과 임동현이 맞대결을 펼치며, 이창환은 2008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빅토르 루반(28·우크라이나)과 대결한다.

주현정(27·현대모비스), 윤옥희(24·예천군청), 곽예지(17·대전체고)가 포함된 여자 대표팀은 같은날 진행된 단체전 토너먼트에서 영국(214대 201), 폴란드(220대 207), 벨로루시(225대 216)를 손쉽게 격파해 결승에 올랐다.

2003년 뉴욕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단체전 3연패를 이어온 여자 대표팀은 일본을 상대로 4연패 등극에 도전한다. 한편, 이번 대회를 통해 세계선수권에 데뷔한 여자 컴파운드(끝부분에 도르래가 달린 활) 대표팀은 단체전에서 브라질(227대 215), 스에├(227대 214), 멕시코(226대 224)를 연파하며 결승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서정희(24·청원군청), 권오향(23·울산남구청), 석지현(19·한체대)으로 구성된 여자 컴파운드 대표팀은 리커브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세를 보여온 컴파운드 개인전 토너먼트에서 모두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지만, 단체전에서 빼어난 집중력을 앞세워 예선 1위를 차지한데 이어 토너먼트 결승까지 진출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여자 컴파운드 대표팀은 남녀 리커브 대표팀과 마찬가지로 오는 8일 같은 장소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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