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男양궁 메달 싹쓸이 보인다
한국男양궁 메달 싹쓸이 보인다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09.06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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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청 임동현·이창환·오진혁 3명 4강행
한국 남자 양궁 리커브대표팀이 2009 제 45회 울산세계양궁선수권대회 개인전 토너먼트에서 모두 4강에 진출, 전날 128강에서 전원 탈락한 컴파운드 대표팀의 아픔을 설욕했다.

오진혁(28·농수산홈쇼핑), 이창환(27·두산중공업), 임동현(23·청주시청)으로 구성된 남자대표팀은 6일 울산 문수국제양궁장에서 펼쳐진 남자 개인전 토너먼트에서 모두 4강에 진출했다.

남자 개인전 예선 세계신기록을 세웠던 오진혁은 1번 시드 128강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했고, 64강(112-101)과 32강(112-109), 16강(114-110)에서 각각 룩셈부르크, 인도네시아, 캐나다 선수들을 연파하며 8강에 올랐고, 천웬위안(중국)과의 8강전에서도 109대 100으로 여유있게 승리하며 4강 고지를 밟았다.

오진혁은 2번 시드 8강전에서 드미트로 흐라초프(우크라이나)를 112대 109로 제압한 임동현과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됐다.

임동현은 오진혁을 꺾고 결승에 오를 경우 2007 라이프치히 세계선수권 개인전 금메달에 이은 대회 2연패에 도전할 수 있게 된다.

4번 시드에 배정된 이창환은 128강전부터 16강전까지 순항했고, 8강전에서 망갈 싱 참피아(인도)를 114대 111로 꺾으며 4강에 진출했다.

이창환은 지난 2008베이징올림픽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박경모(34·공주시청)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빅토르 루반(27·우크라이나)과 맞붙게 됐다.

이로써 남자대표팀은 오는 9일 오후 4강전 결과에 따라 개인전 금, 은, 동을 싹쓸이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지난 1979년 세계선수권에 처음으로 출전한 남자대표팀이 개인전 메달을 모든 따낸 전례는 없다.

여자 개인전 토너먼트에서는 곽예지(17·대전체고)와 주현정(27·현대모비스)이 4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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