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샅/고삿
'고샅'은 마을의 좁은 골목길, 좁은 골짜기의 사이를 가리키는 말이고 '삿'은 '겉고삿', '속고삿'처럼 쓰이는 말로서, 지붕을 이을때 이엉 위나 속에 걸쳐매 는 새끼를 가리키는 말이다. 이 '고샅'과 '고삿'은 원래 동철어였던 것이데, 이번 새 표준어 사정과정에서 '고샅길'의 '고샅'은 그대로 두고, '겉고샅', '속고 샅'의 '고샅'은 '고삿'으로 바꾸었기 때문에 동음이철어가 된 것이다. 그렇게 바꾼 이유는 '겉고삿', '속고삿'이 어원에서 멀어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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