夜한밤 별자리 여행 떠나볼까
夜한밤 별자리 여행 떠나볼까
  • 김금란 기자
  • 승인 2009.09.02 21: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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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8일 수성-토성·14일 토성-금성 만나는 날
청주랜드관리사업소·칠갑산 천문대 등서 관측

올해는 갈릴레오가 우주를 처음으로 관측한지 400년이 되는 해다. 게다가 유엔과 세계천문연맹은 올해를 세계 천문의 해로 지정했다. 지난 7월에는 우리나라에서 태양의 80%가 가려지는 일식을 관찰했고, 다음달 8일엔 수성과 토성이, 14일엔 토성과 금성이 만난다.

보기 드문 우주쇼가 펼쳐지는 2009년. 알퐁스도네의 작품 '별'을 떠올리며 페가수스, 안드로메다 등 가을 별자리여행을 떠나보자.

◇ 청주랜드관리사업소

별자리 관측과 천문에 관한 학습서비스 제공을 위해 천체관측실을 9월 한 달 동안 매주 토·일요일 무료 개방한다. 제3전시관 천문관에서는 이달 한 달 동안 평일(화~금) 주간에는 태양 흑점과 채층을 관측할 수 있다. 주말에는 밤10시까지 개방해 성단, 별자리를 관측할 수 있다. 오는 26~27일에는 달 표면을 관측할 수 있다.(043-200-4717)

◇ 칠갑산 천문대

청양군 정산면 마치리에 위치한 이 천문대 1층에는 입체 돔 영상관과 시청각실, 전시실이 있다. 2층에는 청양홍보관과 전망대, 3층은 주관측실과 보조관측실이 갖춰져 있다. 특히 주관측실의 굴절망원경(304)과 보조관측실의 반사망원경(400) 등 6개의 다양한 망원경으로 태양, 행성, 위성, 성운, 성단 등을 관측할 수 있다. 여기에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천체투영실 기능을 가진 입체돔영상관에서는 환상적인 입체영상을 즐길 수 있다. 천문대 이용시간은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041-940-2790)

◇ 대전 시민천문대

국내 최초의 시민천문대로 대전시 대덕과학연구단지 안에 있다. 9.5m 돔스크린을 설치한 천체투영관에 250 굴절망원경이 설치돼 있다. 맑은 날 낮에는 태양 관측을, 밤에는 행성과 달, 성운, 성단, 은하 등의 천체 관측이 가능하다. 매주 토요일 저녁에 열리는 '별★음악회'도 이색적인 프로그램이다. 다음 카페 '별이 가득한 하늘 놀이터'도 운영하고 있다.(042-863-8763)

◇ 별새꽃돌 자연탐사과학관

제천시 봉양읍 옥전리 노목마을은 시멘트길을 타고 10리 넘게 산 속으로 들어가는 오지다. 이 마을 끄트머리에 '별새꽃돌자연탐사과학관'이 있다. 이곳 천체관측실은 20m슬라이딩 방식의 개폐지붕을 열어 밤하늘의 별을 관측할 수 있다. 흔히 볼 수 있는 돔형 지붕이 아니다. 천문대는 전천후별자리 교육시설인 플라네타륨을 갖추고 천체관측과 교육을 하고 있다. 셀레스트론 16인치(400)·14인치(358) 반사망원경과 다카하시 152 굴절망원경을 비롯해 20여대의 중소형 천체망원경을 이용해 태양의 흑점과 홍염을 관측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하루탐사, 1박2일, 2박3일 등이 있다.(043-653-6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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