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도 최고성적"왕(王)입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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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08.31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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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세계선수권 왕기춘 2연패·이규원 금
한국 유도가 6년 만에 최고 성적으로 화려하게 부활했다.

한국 유도대표팀은 26일부터 30일까지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제26회 세계유도선수권대회에서 금 2, 동 3개를 수확했다.

베이징올림픽에서도 한국의 메달 사냥에 일조했던 유도는 이번 대회 종합 2위에 오르며 유도 강국의 면모를 떨쳤다.

이달 초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끝난 제1회 세계유소년유도선수권대회에서 금 2, 은 2, 동 2개로 종합 3위를 차지한 것에 이어 다시 한 번 국제경쟁력을 확인한 셈이다.

한국이 2개 이상의 금메달을 따낸 것은 2003년 이 후 처음이다. 당시 한국은 최민호, 이원희, 황희태 등이 나란히 정상에 오르며 2위에 오른 바 있다.

하루 뒤 73kg의 왕기춘(21·용인대)이 첫 금메달을 선사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2007년 브라질 대회 우승자인 왕기춘은 북한의 김철수를 제치고 2연패에 성공했다. 29일에는 깜짝 스타가 탄생했다. 메달권 진입이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됐던 이규원(20·용인대)이 90kg급 정상에 오르며 자신의 국제대회 첫 우승을 세계선수권으로 장식했다.

갈비뼈 부상을 딛고 동메달의 투혼을 보인 김재범(24·한국마사회)과 안병근 전 대표팀 감독(47)의 조카인 안정환(25·포항시청)도 힘을 보탰다.

다소 열세를 보인 여자부는 48kg급 정정연(22·용인대)이 3위에 올라 노메달 위기에서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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