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의 조합 찾기 위한 선수 구성"
"최상의 조합 찾기 위한 선수 구성"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08.27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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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전 출전명단 발표… 김남일 등 해외파 10명 포함
"최상의 조합을 찾기 위한 선수 구성이다." 허정무 축구국가대표팀 감독(54)이 고심 끝에 호주전 명단을 발표했다.

허 감독은 이날 명단에서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청용(21·볼턴 원더러스), 조원희(26·위건 애슬레틱) 등 프리미어리거와 박주영(24·AS모나코), 이근호(24·주빌로 이와타), 이영표(32·알 힐랄), 김동진(27·제니트)을 비롯해 김남일(32·빗셀고베), 설기현(30·풀럼) 등 10명의 해외파를 소집명단에 포함시켰고, K-리거 13명을 뽑는 등 균형을 맞추려고 애쓴 흔적이 역력했다.

허 감독은 27일 오전 9시 30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가진 대표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대표팀의 골격을 유지하면서 최상의 조합을 찾기 위한 선수 구성을 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선수선발의)원칙은 흔들지 않으려고 한다. 대표팀과 K-리그가 상생하는 길로 가야 한다. 대표팀이 없이는 K-리그도 없고, K-리그가 없는 대표팀도 상상하기 힘들다"며 양측이 공존하는 방향으로 팀을 운영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허 감독은 "대표팀은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모이는 곳이며 선수 선발은 협상의 대상이 아니다. 내일 또 경기가 있으니(출전명단에서) 빼주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호주전에서 23명의 선수들을 모두 테스트하겠다는 구상을 드러냈다.

이번 명단의 가장 큰 특징은 김남일과 설기현의 합류다.

지난해 9월 10일 중국 상하이에서 펼쳐진 북한과의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1차전 이후 대표팀에 발탁되지 못했던 김남일은 1년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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