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장환 시인 문학 혼 기린다
오장환 시인 문학 혼 기린다
  • 권혁두 기자
  • 승인 2009.08.20 21: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은 문학제추진위, 새달 18일부터 이틀동안
보은출신 월북시인 오장환(1918~1951)을 기리는 제14회 오장환문학제가 9월 18~19일 보은읍 삼산리 보은문화예술회관과 회인면 중앙리 오장환문학관 일원에서 펼쳐진다.

도종환 시인과 이 지역 문화예술인 등으로 구성된 오장환문학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문학제는 시 낭송과 시 노래 콘서트, 시화전, 백일장, 문학강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행사내용을 보면 첫날 오장환과 한국아방가르드 시의 계보에 대한 학술세미나, 오장환문학상 시상식, 시노래 콘서트, 시화전, 시그림전, 오장환 연구논문 전시·체험행사 등이 열리고 둘째 날에는 오장환 백일장, 시그림 그리기, 시낭송, 문학강연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1918년 보은군 회인면에서 출생한 오 시인은 1933년 '조선문학'에 '목욕간'을 발표한 뒤 '시인부락'과 '자오선' 동인으로 활동하다가 1946년 월북했으며 주요시집으로는 '성백(1937년)', '헌사(1939년)' 등이 있다.

앞서 이 위원회는 실천문학사와 함께 제2회 오장환문학상 수상자와 수상작으로 백무산 시인(54)과 시집 '거대한 일상'(창비 펴냄)을 선정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