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해협 3번째 횡단키로 했는데…
대한해협 3번째 횡단키로 했는데…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08.04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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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되는 내년 8월15일 위해 준비 중 비보
"대한해협을 횡단한지 30년이 되는 내년에 대한해협횡단을 세 번째로 도전키로 했는데"

한국수영의 큰별 조오련씨는 은퇴이후 1980년 대한해협 13시간 16분만에 횡단, 1982년 도버해협 9시간 35분만에 횡단, 2003년 한강 600리 완주, 2005년 울릉도~독도 18시간만에 횡단, 지난해 3·1독립선언문 33인을 상징해 독도 33바퀴를 완주하는 등 끊임없이 도전했다.

그는 국가대표 수영선수로 활동하던 아들 등과 함께 독도까지 100km를 헤엄쳐 건너기도 했다.

고인은 평소 주변에 "30살 때 대한해협을 횡단한 만큼 30년이 지난 2010년 8월 15일쯤 대한해협을 다시 횡단하겠다"며 "호적상 나이가 58세, 실제 나이로는 60세 환갑이 되는 내년 대한해협을 횡단해 수영인생을 마무리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조씨는 내년 대한해협 횡단 도전을 앞두고 훈련비 마련 등에 어려움을 겪었고 후원자가 나서지 않아 깊은 고민을 하며 혼자 술을 마시는 날도 많았다고 지인들을 전했다.

조씨는 지난달 27일까지 3차 대한해협 횡단을 위해 제주도에서 전지훈련 등을 했던 것으로 확인돼 주위의 안타까움을 더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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