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증평 기관명칭 논란 재점화
괴산·증평 기관명칭 논란 재점화
  • 심영선 기자
  • 승인 2009.07.29 21: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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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소방서 괴산119센터 괴산119센터 변경 추진
2003년 8월30일 증평군과 분군된 괴산군이 최근 군단위 기관 조직 명칭에 따른 논란이 다시 일고 있다.

논란의 대상은 '증평소방서 괴산119안전센터' 명칭을 '괴산119안전센터' 등으로 변경을 추진, 괴산군과 증평군을 관할구역으로 하는 두 지역 군단위 기관 명칭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다.

29일 군에 따르면 괴산군에 자리한 괴산119안전센터가 증평소방서 소관으로 표기돼 있다. 이로인해 외지인이 혼선을 겪는 것은 물론 괴산군민들의 자긍심을 실추시키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명칭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괴산군은 충북소방본부에 증평소방서의 명칭을 괴산증평소방서로 변경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충북소방본부는 두 지역명을 함께 쓴 예가 없다는 이유로 지역명칭을 병용하는 대신 증평소방서를 없애고 '괴산119안전센터' 등으로만 표기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더구나 충북도내서는 이처럼 2개 이상의 지방자치단체를 관할하는 소방서의 명칭을 복합지역명으로 병용하는 곳은 없다.

도내 제천시와 단양군이 제천소방서, 영동군과 옥천군은 영동소방서가 관할하고 다만 보은군의 경우 청주동부소방서에서 관할하고 있다.

한편 괴산교육청이 2006년 3월1일부터 괴산증평교육청으로 괴산증평 지역명을 병행 사용하고 있다.

괴산군산림조합은 괴산증평군산림조합, 괴산축협은 괴산증평축협, 국민건강보험공단 괴산지사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괴산증평지사, 대한지적공사 괴산군지사는 대한지적공사 괴산증평군지사로 각각 두 지역명을 병행 사용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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