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발탁은 수원컵 이후 논의"
"기성용 발탁은 수원컵 이후 논의"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07.29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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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U-20축구국가대표감독 기자회견
"기성용의 발탁 여부는 수원컵이 끝난 후에 논의하겠다." 홍명보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 감독(40)이 기성용(20·FC서울)의 청소년대표팀 발탁에 대한 입장을 드러냈다.

홍 감독은 29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 5층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기성용은 분명히 중요한 선수이지만 발탁 여부는 수원컵이 끝난 후에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9월25일부터 이집트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월드컵을 앞두고 담금질에 한창 열을 올리고 있는 홍명보호의 단연 화제는 기성용의 발탁 여부다.

홍 감독은 "기성용의 중요성은 공감한다. 하지만 본인의 의견도 존중해줘야 한다. 수원컵이 끝나면 축구협회, 서울 구단, 선수 본인과 협의할 계획이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지난 24일 소집된 대표팀은 다음달 2일부터 시작되는 수원컵에서 남아공(2일), 이집트(4일) 일본(6일)을 상대로 경기를 치러 전력을 점검한다. 이후 9월 청소년월드컵 본선에서는 독일, 미국, 카메룬을 상대로 경기를 치르는 중요한 일정을 앞두고 있다.

이번 수원컵은 월드컵을 앞두고 대표팀의 전력을 가늠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하지만 홍 감독은 기성용을 수원컵 출전선수 명단에서 제외시켰다.

기성용을 명단에서 제외시킨 것에 대해 홍 감독은 "기성용은 대표팀과 소속팀 경기를 모두 소화해야 하는 체력적인 부담을 안고 있다"며 "그같은 선수가 친선경기까지 뛰는 것은 반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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