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프스 꺾은 비더만 수영황제 등극
펠프스 꺾은 비더만 수영황제 등극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07.29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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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선수권 400m 이어 200m 세계신기록 달성 우승
폴 비더만(23·독일)이 '인간 어뢰' 이안 소프(27·호주)와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24·미국)를 차례로 넘어서며 수영계의 혜성으로 등장했다.

비더만은 2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 포로 이탈리코 콤플렉스 메인 풀에서 열린 2009로마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전에서 1분42초00을 기록, 펠프스가 가지고 있던 세계기록(1분42초96)을 0.96초 단축시키며 우승했다.

지난 27일 열린 400m 결승에서 3분40초07를 기록, 소프가 7년 동안 보유하고 있던 세계기록(3분40초08)을 0.01초 앞당기며 우승한 비더만은 2개의 세계신기록을 작성하며 대회 2관왕의 영광을 안았다.

비더만은 펠프스를 꺾을 만큼 두각을 드러내던 선수는 아니었다.

비더만은 박태환에게 우승을 내준 일도 많았다.

비더만은 지난 2007년 수영월드컵 5차대회 자유형 200m에서 1분45초39의 성적으로 2위에 올랐다. 당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박태환(20·단국대)보다 1.52초나 뒤진 기록이었다. 그 해 11월 열린 월드컵 6차대회 자유형 200m 결승에서 비더만은 또 다시 박태환에게 밀렸다. 비더만은 1분42초39를 기록, 1분42초22를 마크한 박태환에 밀려 은메달에 그쳤다. 비더만은 2008베이징올림픽에서도 저조한 성적을 냈다.

독일의 파울 비더만이 2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제13회 FINA 국제수영선수권대회 남자 200m 자유형 결승에서 마이클 펠프스를 물리치고 우승, 환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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