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결혼이민자 급증… 10년간 2.6배 ↑
국내 결혼이민자 급증… 10년간 2.6배 ↑
  • 연숙자 기자
  • 승인 2009.07.21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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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결혼이 일반화되면서 한국 역시 다문화가정이 증가 추세 속에 있다.

외국인 근로자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지역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다문화시대로 진입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다문화가족실태조사'에 따르면 국제결혼은 지난 1990년 4710건에서 2000년 1만2319건으로 약 2.6배 증가했다.

국제결혼은 매년 1만 건씩 늘어나 2007년에는 3만8491건에 이르렀다.

우리나라 전체 결혼대비 국제결혼 비율 역시 1990년 1.2%에서 2007년 11.1%를 차지하는 등 다문화가정이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

이는 지난해 7월 기준 국내 결혼이민자는 모두 14만4385명으로 조사돼 전년 대비 13.7%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국제결혼의 증가는 농촌 총각들이 국제 결혼으로 반려자를 찾으면서 여성결혼이민자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됐다.

실제 한국인 남성과 결혼한 여성결혼이민자의 수는 2007년 전체 국제결혼의 75.7%를 차지했다.

여성결혼이민자의 국적을 살펴보면 중국 여성이 다수를 차지했으나 2006년 이후에는 베트남, 일본, 필리핀, 몽골, 우즈베키스탄 출신의 여성 결혼이민자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들 여성결혼이민자들은 76.5%가 도시에 거주하고 23.5%는 농촌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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