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킹' 이동국 마지막 포효
'라이언 킹' 이동국 마지막 포효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07.19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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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골·5경기 연속골 등 현북 현대 완승 선두 질주
'라이언킹' 이동국
'라이언킹' 이동국이 5경기 연속 사자후를 토하며 전북현대의 완승을 이끌었다.

전북은 18일 오후7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대구FC와의 프로축구 2009 K-리그 16라운드에서 에닝요와 2골을 기록한 이동국의 연속득점에 힘입어 3대 0으로 손 쉬운 승리를 챙겼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더한 전북은 9승4무2패(승점 31)로 16라운드 경기를 치르지 않은 FC서울(9승3무3패. 승점 30)을 제치고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이 날 2골을 추가한 이동국은 최근 5경기 연속 골 사냥과 함께 올 시즌 20경기에 출전해 19골(FA컵 4골. 컵대회 1골 포함)을 기록, 경기 당 무려 0.95골을 뽑아내는 놀라운 득점력을 과시했다.

홈에서 또 다시 패배를 맛본 대구는 리그 10경기 연속 무승(2무8패)을 기록하며, 1승4무10패(승점 7)로 리그 최하위에 그쳤다.

물오른 골 감각을 선보이고 있는 이동국을 앞세운 전북은 전반 33분 터진 에닝요의 선제골로 전반전을 1대 0으로 앞선 채 마쳤다.

전북은 후반 초반부터 이동국의 발 끝에서 추가골이 터져나오며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최근 거침없는 골 세례를 퍼붓고 있는 이동국은 전반 내내 대구 수비진의 집중 견제에 시달렸지만, 후반 시작 7분만에 루이스의 패스를 받아 골 사냥에 성공해 연속 득점 기록을 '5'경기로 늘렸다.

루이스가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혼전 중 측면에서 파고 들어온 이동국에게 공을 건넸고, 이동국은 상대 수비가 따라붙은 상황에서도 가볍게 슈팅으로 연결해 팀의 두 번째 골을 뽑았다.

이동국이 슈팅한 공은 백민철의 손에 맞고도 힘을 잃지 않고 골 망을 흔들었다.

전북은 후반 44분 최태욱의 패스를 받은 이동국이 추가골을 넣어 3대 0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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