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저것 손대기보단 교과서 소화가 급선무
이것저것 손대기보단 교과서 소화가 급선무
  • 김금란 기자
  • 승인 2009.07.15 22: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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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수능 영역별 집중공략법
2010학년도 수학능력시험이 12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11월12일 치러지는 시험을 앞둔 수험생에게 여름방학은 영역별 학습전략을 어떻게 짜서 공부하느냐에 따라 당락이 좌우될 만큼 중요하다. 영역별 공략법과 성적 분포에 따른 학습방법을 알아보자.

◇ 언어

단기간에 점수 올리기가 어려운 과목으로 자신의 문제점을 찾아내는 것이 급선무다. 최근 '듣기'는 일상생활과 관련된 문제들이 많이 출제되고 있다. 이 때문에 현실적인 언어 사용 능력을 높여야 한다. 쓰기·어휘·어법은 기출문제를 통해 연습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 문학교과서에 나온 중요 작가의 작품을 살펴보고, 작품별로 주제 의식, 서술 방식, 사건의 진행, 다른 장르의 적용, 공통점 찾기 등을 중점적으로 정리해야 한다. 상위권은, 수능 기출문제, 한국교육과정 평가원 모의 평가 문제를 풀면서 잘 틀리는 문제 유형과 약점을 파악해 보완해야 한다. 중위권은 개념정리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것이 좋다. 하위권(5등급 이하)은 학습량을 늘리고, 5등급 이하는 필수 어휘나 수능 선택지 용어, 문학의 기본 용어와 이론이 부족함으로 이를 먼저 해결해야 한다.

◇ 수리

교과서 기본영역만 이해하면 50%는 풀 수 있고, 30%는 핵심유형만 잘 정리해두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상위권은 어렵게 느낀 단원을 정리하고 실전 문제집을 풀면서 취약 단원을 정리한다. 어려운 문제는 아는 문제의 유형과 비교해 풀면서 숙지해야 한다. 중·하위권은 반복 학습을 통해 기본학습에 충실한 자세가 필요하다. 부족한 단원은 교과서나 손에 익은 참고서를 활용해 기본 개념을 이해하고 정리하는 게 좋다.

◇ 외국어

'독해'는 각 유형별 독해 전략을 익히고, 제한 시간 내에 문제를 푸는 연습을 하자. 선택지를 먼저 읽은 후 지문 해석을 하면 한결 수월하게 문제를 풀 수 있다. '문법'은 동사를 찾는 문제나 관계대명사의 용법을 묻는 문제가 다수 출제됐다. 상위권은 구문이 복잡한 독해 지문을 위해 어법 정리와 해석연습을 하고, 수능 기출문제보다 높은 난이도의 문제를 통해 실전감각을 키워야 한다. 중위권은 눈으로 대충 보는 것보다 확실하게 알고 넘어가는 다지기 공부법이 좋다. 하위권은 어휘력 향상에 집중해야 한다. 어려운 단어를 외우기보다 교과서와 빈출, 기출 어휘부터 암기해야 한다.

◇ 탐구

개념을 정확히 알지 못하고서는 응용력을 묻는 문제에 한 발짝도 접근하지 못한다. 상위권의 경우 과학탐구는 난이도가 높은 문제를, 중하위권 학생은 개념정리에 더 많은 비중을 두는 게 바람직하다. 개념정리가 덜 된 학생들은 문제풀이보다 교과서와 기출문제를 기초로 체계적인 개념 학습에 비중을 두고, 개념정리가 잘 돼 있는 상위권 학생이라면 문제풀이를 통한 실전감각을 익히는데 보다 많은 시간 할애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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