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전학생에게도 끈끈한 선배사랑
도시 전학생에게도 끈끈한 선배사랑
  • 오정환 기자
  • 승인 2009.07.13 22: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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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주봉초 총동창회 장학금 수여 눈길
학생이 점점 줄어들고 있어 폐교 위기에 처한 공주 주봉초등학교(교장 임광호)에 전입해오는 학생들에게 총동창회에서 장학금을 수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정들었던 친구들이 하나 둘 전학을 가서 빈 자리가 커져만 갔던 주봉초등학교에 드디어 남학생 2명이 지난 1일 전학을 왔다.

주봉초등학교는 현재 전체 학생수가 34명으로 점점 줄어가고 있는 실정으로 이번에 유치원과 2학년에 새로 생긴 친구로 인해 학교 분위기가 더욱 화목해지고 밝아졌다. 새로 전학 온 학생답지 않게 스스럼없이 어깨동무하고 노는 모습이 대견하다.

또한 아이들도 새로 온 친구가 마냥 좋고 신나기만 하다. 축구를 할 수 있는 선수가 한 명 더 생겨서 운동장은 점심시간이 되면 더 떠들썩하다.

이번에 유치원과 2학년으로 전학 온 최인동, 해동 형제의 어머니는 "대전에서 살다가 오랜 고민 끝에 귀농을 결심하고 아이들에게 자연과 더불어 정서적으로 풍요로운 삶을 살고자 내려왔다" 며 "뜻하지 않은 장학금까지 주시니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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