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용당·추평 제천 매곡 등 3곳
정부가 추진중인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와 연계해 충북 북부지역 3개 저수지를 대상으로 둑 높이기 사업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2일 한국농어촌공사 충주·제천·단양지사(지사장 윤흥수)에 따르면 농림수산식품부가 농업용저수지 96곳의 둑을 높여 저수량을 늘리기로 했다.
이 가운데 충주시 신니면 용당저수지와 엄정면 추평저수지, 제천시 봉양읍 매곡저수지 등 3곳이 포함됐다.
충주지사는 이에 따라 지난 1월부터 예정지 조사를 거쳐 엄정면 추평저수지 의 기본계획을 수립중이다.
또 이달 초 농림수산식품부 인가를 받아 오는 11월말까지 세부적인 시행계획을 수립한 후 12월부터 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다.
신니면 용당저수지와 제천시 매곡저수지도 하반기에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10년 착공할 방침이다.
따라서 이 공사가 완공될 경우 기존 저수지 둑은 2~3m 더 높아지게 된다.
저수량도 모두 3백60만2000톤(용당 1백39만5000톤, 추평 1백88만8000톤, 매곡 31만9000톤)을 추가 확보해 농업용수 공급도 원활할 전망이다.
한편 충주지사는 4대강 정비사업에서 발생한 준설 잔량을 이용, 강 주변 상습 침수 농경지인 앙성면 단암리(45ha)와 소태면 양촌리(5ha) 농경지를 개선키 위해 지구지정을 신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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