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LCD 편광판' 세계시장 평정
LG화학 'LCD 편광판' 세계시장 평정
  • 남경훈 기자
  • 승인 2009.06.30 21: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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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연속 1위… 10인치 이상 점유율 30%
LG화학 청주공장과 오창테크노파크에서 집중적으로 생산되는 대형 TFT-LCD용 편광판이 시장에서 2분기 연속 1위를 차지했다.

LG화학에 따르면 디스플레이뱅크 조사결과, 올 1분기 10인치 이상 편광판 시장에서 30%의 점유율을 기록, 지난해 4분기에 이어 1위 행진을 이어갔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28%의 점유율을 나타냈던 2위 니토덴코는 올 1분기 24%로 떨어지면서 LG화학과 격차가 6%포인트로 확대됐고, 스미토모는 19%로 3위, 에이스디지텍이 8%로 그 뒤를 이었다.

LG화학과 에이스디지텍을 포함한 국내 2개 기업이 전체 시장의 40% 가까이 점유하고 있는 것.

수요처별로는 TV용 편광판의 경우 LG화학이 30%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고, 니토덴코와 스미토모가 각 25%로 그 뒤를 이었다.

모니터용 편광판은 LG화학이 36%로 독보적인 1위를 달리고 있고, 니토덴코와 에이스디지텍이 각 19%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특히 에이스디지텍은 삼성전자 물량의 60%, 한스타 물량의 93%까지 공급하는 등 빠른 속도로 시장 점유율이 증가하고 있다.

노트북용 편광판의 경우 스미토모와 니토덴코가 전체 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에이스디지텍이 16%로 3위를 기록했다.

디스플레이뱅크는 지난해 4분기부터 글로벌 경기 침체와 이에 따른 수요 시장 위축, 패널업체 감산과 출하 감소가 이어졌으나, 1분기부터 패널 시장이 회복되고 있으며, 이러한 기회를 틈타 한국 편광판 기업들이 빠른 속도로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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