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어린이FC 전국대회 대비 '구슬땀'
제천어린이FC 전국대회 대비 '구슬땀'
  • 정봉길 기자
  • 승인 2009.06.29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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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어린이축구단(감독 박정희)이 오는 8월 열릴 전국대회 출전을 앞두고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제천FC는 지난해 6월 창단했으며, 저소득층 가정 초등학생 26명으로 구성됐다.

코칭 스태프도 모두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돼 있다.

제천시청 공무원인 박정희(44)·엄기성(43)·허진호씨(41)가 감독과 코치로 봉사하고 있다.

제천FC는 서울FC프로축구단, 대한축구협회의 후원으로 탄생했으며, 축구공과 유니폼, 훈련비용 등은 월드비전이 제공했다.

제천FC 축구 꿈나무들은 지난해 10월 열린 월드비전 전국 9개팀 친선경기에 첫 출전해 준우승을 거머쥐는 저력을 발휘하면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매주 토요일마다 모여 실력을 다지는 어린이들은 다음달 월드비전 제천가정개발센터의 지원을 받아 합숙 전지훈련도 떠날 계획이다.

박정희 감독은 "조손가정 등 사회적으로 소외된 환경에서 성장하고 있는 어린이들이어서 경기의 승패를 떠나 무엇보다 자신감을 회복하고 사회성을 키워주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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