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 웨그먼스 LPGA 우승
신지애 웨그먼스 LPGA 우승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06.29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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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금 30만 달러 더해 100만 달러 첫 돌파
신지애 <21·미래에셋>
신지애가 미국무대에서도 '지존'의 실력을 뽐내기 시작했다.

신지애(21·미래에셋)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의 로커스트힐CC(파72. 6365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웨그먼스 LPGA 최종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고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우승했다.

신지애는 공동2위 그룹에 7타를 앞서는 압도적인 경기 끝에 시즌 2승에 성공했다.

올 시즌 다승에 성공한 선수는 '新 골프여제' 로레나 오초아(28·멕시코)와 신지애뿐이다.

이와 더불어 우승상금으로 30만 달러를 더한 신지애는 상금이 100만1139달러를 기록, 올 시즌 처음으로 총 상금 100만 달러를 돌파한 선수가 되는 겹경사도 누리게 됐다.

신지애는 대회가 열린 4일 동안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하는 상승세로 올 시즌 신인왕과 상금왕 동시 석권에 대한 기대감도 한껏 끌어올렸다.

더욱이 지난해 미즈노 클래식에서 우승할 당시 6타 차 우승을 기록했던 신지애는 이 대회에서 7타 차 우승으로 자신의 이 부문 기록을 새롭게 갈아치웠다.

한마디로 신지애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보여줬던 '지존'의 모습을 별 다른 적응기 없이 LPGA투어에서도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신지애가 지금까지 거둔 성적은 지난해부터 자연스레 세대교체에 성공한 LPGA투어 한국(계) 선수들의 리더로서 제 몫을 다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원조여제' 애니카 소렌스탐(39·스에├)의 갑작스러운 은퇴 소식을 접한 많은 골프 팬들은 그 빈자리를 메울 유력한 후보가운데 하나로 '새내기'에 불과한 신지애를 선택하는데 주저함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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