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천·용 日리그서 '용호상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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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06.28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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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엽, 3경기 연속홈런포 작렬
이승엽 이혜천 임창용
일본에 진출한 한국야구 선수들이 실력을 맘껏 뽐내며 한국야구의 위상을 드 높이고 있다.

특히 부진의 늪에 빠져 있던 이승엽이 3경기 연속 홈런으로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이승엽(33·요미우리 자이언츠)은 28일 도쿄돔에서 열린 2009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즈와의 경기에 1루수 겸 7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세 번째 타석에서 시즌 15호 홈런을 뽑아냈다.

지난 26, 27일 야쿠르트전에서 손맛을 본 이승엽은 이 날 경기에서도 아치를 그려내며 3연전에서 모두 홈런을 양산해냈다. 최근 5경기 연속 안타의 기분좋은 기록도 함께 이어갔다.

3대 0으로 앞선 6회말 1사 1,3루때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야쿠르트 좌완 선발 이시카와 마사노리의 136km 직구를 잡아 당겨 우측 펜스를 훌쩍 넘기는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두 번째 3점 홈런.

2회말 첫 타석에서 우전 안타를 뽑아낸 이승엽은 멀티 히트도 기록했다. 4회 2루 땅볼과 8회 삼진으로 물러난 이승엽은 4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43에서 0.249(175타수 44안타)로 조금 올랐다.

최근 1군에 복귀한 야쿠르트의 이혜천도 무난한 피칭을 선보였다.

1대 7로 끌려가던 8회 마운드에 오른 이혜천은 공 8개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특히, 이승엽을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 26일 3연전 첫 경기에 이어 삼진을 잡아낸 이혜천은 시즌 두 번째 대결에서도 이승엽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선두 타자 아베를 1루 땅볼로 잡아낸 이혜천은 이승엽을 직구 3개로 가볍게 요리했다. 전 타석에서 홈런을 쳐낸 이승엽이 스윙 한 번 못해볼 정도로 완벽한 투구였다.

가볍게 2사를 만든 이혜천은 대타 데라우치 다카유키를 2루 땅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한편, 지난 27일 경기에서 야쿠르트 마무리 임창용(33)은 팀이 6대 1로 크게 앞선 9회에 등판해 1이닝을 삼진 1개를 곁들여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팀 승리를 지켜냈다.

첫 타자 사카모토 하야토를 1루수 뜬공으로 처리한 임창용은 다음 타자 아베 신노스케를 삼진으로 요리, 투아웃을 만들었다.

임창용은 이어 나온 오가사와라 미치히로를 1루수 앞 땅볼로 처리하고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여전이 0의 행진을 이었고, 이날 최고 구속은 148km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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