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전사 오늘 '이란' 사냥 나선다
태극전사 오늘 '이란' 사냥 나선다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06.16 21: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밤 8시 서울 상암벌서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

여유가 넘치지만 승리를 양보할 생각은 없어 보였다.

20년 만의 월드컵 최종예선 무패 통과를 노리는 허정무호가 이란전 필승 전략을 완성했다.

허정무 감독(54)이 이끄는 한국축구국가대표팀은 16일 오전 11시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약 1시간 동안 마지막 훈련을 가졌다.

일찌감치 월드컵 7회 연속 본선 진출을 확정한 한국은 오는 1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질 이란과의 2010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8차전을 끝으로 지난해 2월4일 투르크메니스탄과의 3차예선 1차전을 시작으로 1년4개월여 간 이어왔던 남아공으로 가는 긴 항해를 마친다.

지난 5월 28일 소집 후 3주간 손발을 맞춰온 태극전사들에게 이날은 최종예선 마지막 훈련이었던 셈이다.

승패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한국에는 이라전이 평가전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기 힘든 경기다. 그러나 지난 1989년 치른 1990이탈리아월드컵 최종예선 무패(3승2무) 이후 꼬박 20년 만에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는 가능성은 이란전 승리를 위한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

간단한 몸풀기 게임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훈련을 시작한 선수들은 패스 연습으로 감각을 조율한 뒤, 전날과 마찬가지로 실전 연습을 실시했다.

휴식없이 30분 넘게 진행된 훈련에서 선수들은 좁은 공간을 활용한 빠른 패스 및 공격전개 등을 집중 연습했다.

또한 상대 장신 선수들의 세트플레이 공격 가담에 대비한 수비 훈련도 게을리하지 않으며 안방에서 치를 이란전을 승리하기 위한 만반의 대비를 마쳤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