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불임부부 지원 '팍팍'
정부, 불임부부 지원 '팍팍'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06.14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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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수정 시술비 1회당 50만원 총 3회까지
정부가 내년부터 불임 부부들이 아이를 가질 수 있도록 인공수정 시술비를 지원한다.

보건복지가족부는 14일 저출산 극복을 위한 임산·출산지원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복지부는 내년부터 난임부부의 인공수정 시술비를 1회당 50만원 이내에서 3번 지원하고, 산전검사료 지원은 현행 20만원에서 오는 2012년에는 50만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또 현재 평균시술비(약 300만원)의 50%를 지원하고 있는 체외수정(시험관아기) 시술비용을 2012년부터 전액 지원키로 했다. 복지부는 이와 함께 2012년부터 보육료 전액대상을 영유아 가구 소득하위 50%에서 80%까지 확대한다.

현재 소득하위 50%는 전액 지원, 소득하위 60%는 50%, 소득하위 70%가정은 30%까지 정부 보육료가 차등 지급되고 있다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아울러 두자녀중에 첫째아가 보육시설을 이용하지 않거나 학교에 다니는 경우 둘째아에게 추가보육료가 지원되지 않았으나 앞으로는 첫째아의 보육시설 이용 여부와 관계없이 둘째 아이에게 추가보육료를 지원한다.

복지부는 맞벌이 부모에 대한 소득인정액 산정기준을 완화해 맞벌이 부모의 소득의 일부를 공제하도록 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체외수정의 평균시술비는 약 300만원, 인공수정 시술비는 50만원 정도인데 시술비가 비싸 아이 갖기를 포기한 난임 부부도 적지 않다"면서 "4만명에게 인공수정 시술비를 지원하려고 계획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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