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사정관제 신뢰구축 필요"
"입학사정관제 신뢰구축 필요"
  • 정재신 기자
  • 승인 2009.06.11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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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당면과제와 발전방향 컨퍼런스 개최
아산시 순천향대학교(총장 손풍삼)가 11일 '입학사정관제의 당면과제와 발전방향'을 주제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전국 30개대학 45명의 입학사정관, 순천향대 자매고교 교사 등 관계자 60명, 학부모 100여명, 충남도교육청 장호중 장학사 등 관계자 10여명 등 2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콘퍼런스는 입학사정관제의 안정적 정착에 대한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고교 교육과의 연계, 바람직한 인재상에 대한 교육학적 접근, 입학사정관 평가시스템과 정착방안 연구, 해외대학 사례 등에 대한 발표가 이어지며 패널과 참석자간의 토론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순천향대 김헌수 교수는 "미국의 입학사정관제는 약 90여년의 역사가 있는데 반해 우리나라의 입학사정관제는 이런 과정이 없이 추진돼 상호 신뢰 구축이 급선무"라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또 "해외 대학 사례를 볼 때 우리나라가 입학사정관제를 도입하려면 대학, 고교, 학부모뿐만 아니라 사회전반에 우선적인 신뢰 구축이 필요하다"며 "이러한 신뢰 구축이 필요한 이유는 입학사정관제에서 필요로 하는 질적 평가, 성적, 추천서 등이 주관적 평가로 이뤄지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대교협 입학전형지원실 김규환 실장은 "입학사정관제 도입계기 및 대입자율화 추진경과를 설명"하면서 "우리 사회와 국민의 의식이 다양화, 개방화, 자율화된 만큼 정부주도의 입시정책도 대학자율로 변화해야 제3의 기적을 만들 수 있다"며 "입학사정관제가 그 단초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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