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신진도지역 '물걱정 끝'
태안 신진도지역 '물걱정 끝'
  • 이수홍 기자
  • 승인 2009.06.11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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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이달말 2000톤 규모 배수지 신설공사
안흥다기능어항 개발·리조트 등 수요 충족

태안군 최대 어판장과 1종항 신진도항이 있는 신진도지역 주민들의 숙원인 만성적 물부족 식수난이 해결된다.

11일 태안군에 따르면 주민숙원을 해소하고 지역발전 기틀 마련을 위해 이달말부터 시설용량 2000톤 규모의 배수지 신설 공사를 한다.

이 사업은 해양관광과 유통 등 복합 대형 프로젝트인 안흥 다기능어항 개발에 발맞추기 위한 인프라 시설 구축의 일환이다.

또 내년 오픈을 앞두고 있는 인접 골든베이 골프&리조트 조성 등으로 급증이 예상되는 지역 상수도 수요도 충족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군은 지난 2003년 시설용량 1000톤 규모의 근흥 지방상수도를 구축, 근흥면 용신리, 신진도, 연포 등 3000여명의 주민에게 상수도를 공급해 왔다.

하지만 지역내 개별 급수전이 증가하고 지난 2006년 18홀 규모의 태안비치CC가 들어서면서 골프관광객이 증가함에 따라 상수도 수요 또한 급격히 늘어 최근 상수도 부족난을 겪어왔다.

특히 여름 피서철 등 관광객이 몰리는 성수기에는 신진도를 중심으로 단수가 일어나는 등 지역주민들의 불편이 컸다. 이번 배수지 신설을 통해 상수도 물부족난이 해소되고 신진도와 연포를 중심으로 사계절 관광지로 거듭나고 있는 근흥면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물 부족으로 만성적인 식수난을 겪어온 근흥면 지역에 안정적인 광역상수도인 수돗물을 공급함으로써 주민의 오랜 숙원이 해소되게 됐다"며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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