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잘 치려면 자기 스타일 이해"
"골프 잘 치려면 자기 스타일 이해"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06.11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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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니클라우스 PGA 국내 개최 설명 기자회견에 참석
잭 니클라우스 <69·미국>
"골프를 잘 치기 위해서는 자신의 스타일을 이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골든 베어(The Golden Bear)' 잭 니클라우스(69·미국)가 더욱 나은 골프를 할 수 있는 자신의 노하우를 한국의 골프 팬에게 전했다.

니클라우스는 11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의 국내 개최 설명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현재 인천 송도국제업무단지에 자신의 이름을 내건 '잭 니클라우스 골프코스 코리아(파72. 7257야드)'를 건설 중인 니클라우스는 공사 진행 상황을 보기 위해 벌써 5번이나 한국을 방문했다.

이날 니클라우스는 자신의 이름을 내건 한국 최초의 골프코스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했고, 큰 자부심도 내비쳤다.

니클라우스는 아버지의 영향으로 10세에 클럽을 처음 쥔 뒤 21살이던 1961년에 프로로 전향했다.

이후 메이저 대회 18회 우승을 포함해 총 114회의 우승을 기록한 니클라우스는 'PGA의 살아있는 전설'이라고 불리는 세계적인 골프선수다.

남자 골프 역사에 큰 획을 그은 선수에게 더 나은 골프를 치기 위한 비결을 물어보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지도 모른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취재진이 골프를 잘 칠 수 있는 비결에 대해 묻자, 니클라우스는 "내가 그래서 책도 내고 비디오도 출시했다"는 재치있는 답변으로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골프는 작은 공을 더 작은 홀에 넣는 경기'라고 평한 윈스턴 처칠의 일화를 예로 들며 설명을 시작했다.

"골프라는 경기는 상당히 어려운 경기"라고 정의한 니클라우스는 "아무리 노력을 해도 골프는 어렵다"며 "골프를 잘 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자신의 스타일로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의 스타일을 이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프로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나와 같은 선수들처럼 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 타인을 모방하려고 하지 말고 자신의 스타일과 핸디캡에 맞게 해야 한다"고 덧붙인 니클라우스는 "누군가 나에게 골프를 잘 칠 수 있는 비결을 묻는다면 '당신이 누군지 정확히 알고 그에 따라 골프를 하십시오'라고 말할 것이다. 자신을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하다"며 골퍼 스스로의 이해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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