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신속한 응급처치 빛났다
경찰의 신속한 응급처치 빛났다
  • 송용완 기자
  • 승인 2009.06.10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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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서북署 두정지구대 박상민 경장 자살기도자 구해
박상민 경장
   경찰이 생활고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자살기도자의 소중한 생명을 구해 화제가 되고 있다.

천안서북경찰서 두정지구대 박상민 경장(26·사진)은 10일 새벽 0시25분쯤 한 여성으로부터 "남편이 출장으로 천안에 왔는데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남편 박모씨의 숙소인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A 아파트로 향했다.

박 경장은 상황 파악을 위해 문을 열고 집 안으로 들어갔지만, 박씨는 이미 빨래건조대에 목을 맨 상태. 박 경장은 즉시 119구급대에 신고했고, 의식을 잃은 박씨에게 심폐소생술 등의 응급조치를 했다.

박씨는 결국 의식이 돌아왔고, 이후 도착한 119구급대를 통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박 경장의 발빠른 응급처치 덕분에 위험한 고비를 넘기는 순간이었다.

박 경장은 "처음 목을 맨 박씨를 발견했을 땐 호흡이 없어 '늦었구나'라고 생각했지만 몸에 체온이 있어 응급조치를 취했다"며 "고귀한 생명을 건질 수 있어 천만다행"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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