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낭자들 "기다려 메이저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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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06.10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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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챔피언십 한국(계)선수 45명 출격
김인경 <21·하나금융그룹>
여름대회 강해 지난해 6승 챙겨… 벌써 3승째

드디어 6월이 돌아왔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맥도날드 LPGA 챔피언십은 오는 11일 밤(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하브 드 그레이스의 불록골프코스(파72. 6641야드)에서 개막해 4일 동안 진행된다.

지난 4월에 열린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 이어 열리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이번 대회는 45명의 한국(계)선수들이 출전을 앞두고 있다.

숨 가쁘게 치러지는 LPGA투어는 무더운 여름이 다가옴에 따라 선수들도 체력적으로 힘들어지는 시기가 돌아왔다.

그러나, 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한국(계)선수들은 오히려 여름에 더욱 힘을 내고 있다.

한국(계)선수들은 지난해 6월과 7월에 걸쳐 열린 9개 대회 가운데 3주 연속 우승을 포함해 6승을 합작했다.

이 가운데는 박인비(21·SK텔레콤)의 US여자오픈 우승과 신지애(21·미래에셋)의 브리티시여자오픈 등 메이저 대회 우승도 포함돼 있다.

올 시즌에 이미 3승을 합작한 한국(계)선수들은 지난해 여름에 거둔 뛰어난 성적을 올 해 다시 한 번 거두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 상황이다.

김인경(21·하나금융그룹)은 6월에 열린 첫 대회인 '스테이트 팜 클래식'에서 박세리(32)를 꺾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은 대거 상위권에 자리, 다른 계절에 비해 여름에 유독 좋은 성적을 내온 한국(계)선수들의 전통을 이었다.

더욱이 스테이트 팜 클래식에서는 최근 좋은 실력을 선보이고 있는 '박세리키즈'뿐만 아니라 박세리가 제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는 점에서 더욱 고무적이다.

박세리는 지금까지 맥도날드 LPGA 챔피언십에서 통산 3번이나 우승을 기록하는 등 인연이 깊어 상승세와 함께 22개월 여 만에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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