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범신(神)' 이종범(39·KIA·사진)의 최근 활약이 뜨겁다. 올 시즌을 앞두고 은퇴 기로에 내몰리기도 했던 이종범은 최근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이종범은 지난 3일 광주 두산전에서 3대 2로 바짝 쫓긴 7회 승부에 쐐기를 박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내 승리에 일등공신이 됐다.
3일 경기까지 포함한 지난 6경기에서 이종범의 타율은 0.409(22타수 9안타). 특히 그는 지난 주말 LG 트윈스와 잠실 3연전부터 결정적인 순간 한방을 날리면서 팀 공격의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주말 3연전은 이종범의 해결사 본능을 확인할 수 있는 경기였다.
31일 잠실 LG전 5-5로 동점을 만든 9회초 2사 2,3루에서 이종범은 귀중한 2타점 적시타를 날려 팀에 승리를 안겼다. 앞선 29일 경기에서도 선제 2타점 적시타를 날리는 등, 그는 잠실 3연전 싹쓸이에 앞장섰다. 나이를 무색케 하는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하고 있다.
최근 최희섭과 김상현이 주춤하는 사이 녹슬지 않은 방망이 실력으로 팀 내 맏형으로서 제 몫을 다해주고 있는 것이다.
저작권자 © 충청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