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조 요정' 신수지 파이널 진출
'체조 요정' 신수지 파이널 진출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05.12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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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시리즈 참가 8위… 쟁쟁한 선수 제치고 선전
신수지 <18·세종대>
"파이널에 진출해 기쁘다."

한국 리듬체조의 대들보 신수지가 월드컵시리즈 파이널 진출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월드컵시리즈를 성공적으로 끝낸 '체조요정' 신수지(18·세종대)는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프랑스 코르베유 에손에서 벌어진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시리즈에 참가한 신수지는 후프 예선에서 25.000점을 받아 8명이 겨루는 파이널 결승에 진출했다. 비록, 결승에서는 21.550점으로 8위에 머물렀지만 예선에서 쟁쟁한 선수들을 제치고 결승에 오른 것만으로도 값진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예정된 일정을 모두 마치고 국내로 돌아온 신수지는 "예선 연기가 만족스러웠다. 파이널을 기대하지 않았는데 막상 들어가서 기뻤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결승에서는 백일루션 기술을 인정받지 못해 기대 만큼 높은 점수를 얻지 못했다. 백일루션은 한쪽 다리를 축으로 반대쪽 다리를 한 바퀴 회전시키는 기술로 신수지의 장기다. 신수지는 당시를 돌이키며 "다음 대회부터는 동작을 더욱 확실히 해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오는 7월 베오그라드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신수지는 러시아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체조 저변이 넓은 러시아에서의 훈련은 선진 기술 습득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신수지는 "아직 확실한 것은 아니지만 6월초 쯤 러시아로 떠날 예정이다. 그 곳에서 동작을 좀 더 수정해 다음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결의에 찬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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