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리버풀 경쟁 즐길 것"
박지성 "리버풀 경쟁 즐길 것"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05.12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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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건·아스날전 최소 1승1무 확보시 우승
'산소탱크'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이 프리미어리그 3연패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다시 드러냈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맨유가 오는 16일 올드 트래포드에서 펼쳐질 아스날과의 리그 37라운드에서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짓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하며 박지성의 인터뷰를 실었다.

현재 26승5무4패 승점 83점으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맨유는 오는 14일 위건 애슬레틱전과 16일 아스날전에서 최소 1승1무 이상의 성적을 올릴 경우 24일 헐시티와의 리그 최종전 성적에 관계없이 2위 리버풀(23승11무2패 승점 80. 2위)을 따돌리고 리그 우승을 확정짓게 된다.

지난 2006~2007, 2007~2008시즌 연속우승을 차지했던 맨유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지난 해 우승에 이어 또다시 결승에 진출한 상황이어서 리그 조기우승 후 체력을 비축한 뒤 유럽무대 정상에 다시 오르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박지성은 "리그 선두싸움으로 인한 긴장감은 우리에게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한다. 맨유는 그동안 다른 구단들의 추격을 받아온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 리그 선두경쟁은 지난 해 첼시와 벌였던 것과 비슷하다. 당시의 경험을 살리며 리버풀과의 경쟁을 즐기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드러냈다.

또한 박지성은 "맨유에는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이 있다. 그들은 끊임없이 젊은 선수들에게 위기 관리법을 가르쳐 주고 있다"며 선수들이 압박에 시달리지 않고 리그 막판 치열한 순위싸움에서 자신감을 보이는 비결을 설명했다.

한편, 맨유의 백전노장 골키퍼 에드윈 판 데 사르(39)는 "우리에게는 UEFA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기다리고 있다. 이번 주 안에 리그 우승을 결정짓고 싶다"며 리그 3연패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지성의 절친한 동료인 수비수 패트릭 에브라(28)는 "위건전을 승리로 장식한다면 리그 우승에 가까워질 것이다. 하지만 우리의 임무가 끝난 것은 아니다"며 리그 우승을 넘어 유럽정상까지 밟겠다는 야심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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