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생활체육 야구대회 '팡파르'
충북 생활체육 야구대회 '팡파르'
  • 손근선 기자
  • 승인 2009.05.03 20: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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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3일까지 50개팀 주말 토너먼트 경기
충북지역 생활체육 야구동호인 한마당 축제가 충북지역에서 처음으로 열렸다.

HCN 충북방송이 주최한 '제1회 HCN배 충북 직장클럽 생활체육 야구대회'가 3일 오전 9시 청주야구장에서 개막됐다. 이 대회는 오는 23일까지 청주야구장을 비롯해 청주 세광고 운동장, 단재연수원 운동장에서 매주 주말마다 토너먼트로 진행된다.

HCN배 야구대회에 참가하는 팀은 직장인 30개팀과 동호인 20개 팀 등 모두 50개팀으로 20일간 열띤 경쟁을 벌인다. 이번 대회는 도내에서는 처음 열리는 사회인 야구 토너먼트 대회로 그 어느 대회보다 경기에 참가하는 동호인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

직장인팀에는 충북도교육청과 청주시청, 진천군청 등 공무원팀과 하이닉스와 기아자동차 등 기업팀 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팀들이 참가해 기량을 겨룬다.

동호인부에는 다이나믹스와 드래곤즈 등 20개 팀이 참가했으며 대학생과 직장인, 자영업자 등 야구에 열정을 가진 사람들로 구성됐다.

이번 대회 결승전은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HCN충북방송에서 녹화해 채널 12번을 통해 도내 전역에 방송된다. 또 한화이글스 출신이며 현 청주고 야구부 감독인 이강돈 감독이 해설자로 처음 데뷔했다.

특히 결승전의 경우 사회인 최초로 야간 경기로 치러지며 홈런 더비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돼 선수뿐만 아니라 일반 주민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된다.

우승팀에는 각각 100만원 상당의 야구용품 등 풍성한 상품이 제공된다. 야구장을 찾은 일반 주민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도내 각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품 등이 지급된다.

이기용 충북도교육감이 시구자로 나서 대회 개막을 알렸다.

이 교육감은 특히 개막식에서 충북도교육청 소속 직장인 야구팀 '주말마다'를 비롯해 도내 직장인 야구팀과 사회인 야구팀들이 사용할 야구장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이 자리에서 밝혔다.

이 교육감은 "오는 2010년까지 충북도내에 2곳의 직장인 및 사회인 야구팀들만의 야구장을 건립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남영 HCN 충북방송 대표이사는 "충북지역에서 프로야구 등 사회인 야구 열풍이 일어나고 있지만 도민들은 보는 야구에만 만족하고 있다"며 "충북방송은 보는 야구에서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이번 야구대회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도교육청 소속 '주말마다'팀은 이날 청주야구장에서 LG산전과의 개막전에서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며 5대 3승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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