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숙·빅뱅 올 1분기 한국문학 키워드
신경숙·빅뱅 올 1분기 한국문학 키워드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04.30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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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매출 1위 '엄마를 부탁해' 2위 '세상에 너를…'
신경숙씨'엄마를 부탁해', 그룹'빅뱅'세상에너를소리쳐!'
소설가 신경숙씨의 소설 '엄마를 부탁해', 그룹 '빅뱅'의 에세이 '세상에 너를 소리쳐!'가 올해 한국문학 1분기 키워드로 정리됐다.

온라인 서점 예스24가 2009년 1분기 한국문학 매출을 분석한 결과다.

한국문학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55% 성장,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엄마를 부탁해'는 예스24에서만 3만2000여권이 판매되며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2위 '세상에 너를 소리쳐!'는 3만여권으로 집계됐다.

소설가 공지영씨의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아주 가벼운 깃털 하나'는 3, 4위에 랭크됐다.

이어 황석영씨의 '개밥바라기별'(5위), 김동영씨의 '너도 떠나보면 나를 알게 될 거야'(6위), 노희경씨의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7위), 법정 스님의 '아름다운 마무리'(8위), 김연수씨의 '산책하는 이들의 다섯가지 즐거움'(9위), 김훈씨의 '칼의 노래'(10위), 이외수씨의 '하악하악'(11위) 순이었다.

순위에 진입한 연예인들의 책도 눈길을 끈다. 빅뱅의 '세상에 너를 소리쳐!'는 물론, 힙합그룹 '에픽하이'의 타블로가 지은 '당신의 조각들'도 한글판과 영문판이 각 14, 15위에 이름을 걸었다. 차인표의 소설 '잘가요 언덕'도 98위에 올라있다.

100위 안에 가장 많은 작품을 넣은 작가는 김훈씨다. '칼의 노래'(10위), '바다의 기별'(21위), '자전거 여행 1·2'(23·66위), '현의 노래'(64위), '밥벌이의 지겨움'(31위), '남한산성'(32위) 등 7편을 베스트셀러 차트에 심었다.

예스24 측은 "한국문학 주 소비층인 여성독자의 영향력이 실감난다"면서 "'엄마를부탁해'는 엄마신드롬을 일으키며 한국문학 주 독자층인 20, 30대 여성을 중심으로 저변을 넓혔고, '세상에 너를 소리쳐!'는 10대 여성독자를 주축으로 서점가에 팬덤문화를 일으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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