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쿠어스필드 청주 또 폭발
한국의 쿠어스필드 청주 또 폭발
  • 손근선 기자
  • 승인 2009.04.30 2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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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호 만루·솔로 홈런쇼 9개 단독선두… 3일 연속 매진 사례
한화 다이나마이트 타선이 1차전에 이어 또다시 폭발했다.

한화 이범호의 만루 홈런과 솔로 홈런, 한화 주전들의 각각 터트린 홈런 등으로 한화가 '홈런 쇼'를 선보였다. 또 한화 중심 타선의 불망방이가 잇따라 터져 LG 수비진들을 당황시켰다.

한화는 30일(7회말 현재) 청주야구장에서 열린 '2009 CJ마구마구 프로야구' LG트윈스와의 청주 홈 경기 3차전에서 19대 8로 이기고 있다. 한화는 청주홈 3연전에서 화끈한 경기로 청주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한화의 다이나마이트 타선은 2회말부터 시작됐다.

신경현으로부터 시작된 한화 타선은 이범호의 만루홈런(개인 9호)과 신경현의 장외 솔로 홈런, 이도형 솔로 홈런, 이여상 2점 홈런 등으로 2회말 9득점으로 1이닝 동안 시즌 최대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LG트윈스 투수 이범준은 한화의 중심 타선에 연속적인 홈런과 안타를 얻어 맞고 3회초 마운드를 내려왔다.

2회말 첫 타석에 들어선 한화 강동우는 볼넷으로 1루로 진루했고, 디아즈의 큼직막한 2루타와 이여상의 연속 2루타, 연경흠의 적시타 등으로 3점까지 달아났다. LG 투수 이범준은 이때 제구력이 급격히 흔들리기 시작했다. LG는 이후 이범준, 김민기, 오상민, 최동환, 정찬헌 등 투수진을 풀가동 시켰지만 결국 한화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

한화 타선은 여기서 멈추치 않았다. 이어진 한화는 2회말 디아즈의 베드볼로 1, 2루를 만들었고, 김태환의 볼넷으로 만루 상황을 만들었다. 다음은 한화의 거포 이범호다. 타석에 들어선 이범호는 청주시민들이 간절히 바랬던 만루 홈런를 터트리며 1, 2, 3루 주자들을 모두 불러 들였다. 게다가 이어진 '피자도령'이도형의 솔로 홈런과 이여상의 2점짜리 홈런으로 10점차로 일찌감치 멀리 도망갔다. 6회말엔 이범호가 만루 홈런에 이어 솔로 홈런까지 터트렸다. 여기에다 7회말 한화의 중심 타선에서 잇따라 터진 안타 등으로 2점을 더 벌렸다.

LG도 5회초 페타지니, 이진영, 정성훈 등 중심타선의 공격적인 타선을 앞세워 5점까지 따라 왔다. 이후 LG는 만루 상황까지 만들었지만 한화 투수 김혁민에게 꽁꽁 묶었다. 이진영은 7회말 3점 홈런까지 쏟아 올렸지만 LG는 더이상 점수를 내는데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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