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아깝다 9회말 역전만루 찬스"
한화 "아깝다 9회말 역전만루 찬스"
  • 손근선 기자
  • 승인 2009.04.29 22: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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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너마이트 타선 침묵 LG에 4대 3 무릎
LG 트윈스가 독수리군단을 잠재웠다.

LG 트윈스는 29일 청주야구장에서 열린 '2009 CJ마구마구 프로야구' 한화이글스와의 청주 2차전 경기에서 4대 3으로 승리했다.

9회말 이범호의 적시타 안타로 1점을 더 따낸 한화는 말루 상황까지 만들었지만 결국 LG에 무릎을 꿇었다.

한화이글스 선발투수 안영명은 5이닝동안 81개의 투구 수를 기록, 패전 투수가 됐다. LG트읜스 심수창은 5이닝 동안 74개의 투구로 승리투수가 됐다.

한화이글스의 패배 요인은 초반부터 기선을 제압 당한게 9회말까지 이어졌다. 한화이글스 타선 역시 LG 심수창의 호투에 밀려 6회까지 1점을 획득하는데 그쳤다.

특히 LG의 3회초 2아웃 상황에서 우익수 디아즈가 평범한 플라이볼을 놓치면서 추가로 1실점한 부분이 한화에 뼈아프게 작용했다. 한화는 경기후반부 투수 박정진과 윤규진, 구대성을 투입하면서 총력전에 나섰지만 초반 분위기를 역전시키는데 실패했다.

LG는 1회초부터 홈런 2방으로 한화 타선을 제압했다.

LG 2번타자 정성훈은 홈런성 2루타로 1루로 진루했다. 타선에 들어선 3루타자 박용택은 138km짜리 투런 홈런으로 0대 2 상황을 만들었다. 곧이어 페타지니는 한화 안영명의 직구를 받아쳐 142km짜리 쏠로 홈런으로 0대 3을 만들며 한화의 기선을 제압했다.

한화도 2회말 김태환, 이범호의 깊숙한 연속 안타로 1점을 획득했고, 7회말 이범호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뽑아냈지만 결국 2대 4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그러나 한화팬인 청주시민들의 응원전은 뜨거웠다.

지난 28일과 이날 한화와 LG트윈스전에서 2경기 연속 매진 행진을 기록했다. 이날 오후 5시40분 청주구장 7500석의 표가 모두 팔렸다. 따라서 한화는 올시즌 홈 11경기에서 모두 5번째 매진 행진을 이어갔다. 회사원 A씨(34·한화이글스 팬)는 "오늘(29일) LG트읜스전에 아쉽게 패했지만 한화선수들과 함께한 것만으로 즐겁다"며 "내일(30일) 또다시 청주야구장을 찾아 한화이글스를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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