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노인 등친 60대 '황혼 꽃뱀'
시골 노인 등친 60대 '황혼 꽃뱀'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04.29 19: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골 5일장을 돌며 재래시장에 나온 고령의 노인들에게 접근해 유혹한 뒤 금품을 훔친 60대 '황혼 꽃뱀'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강원 원주경찰서는 29일 시골 장날 재래시장에 나온 노인들을 유혹한 뒤 금품을 훔친 이모씨(63.여)를 특가법상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3월2일 오전 10시20분께 원주시 평원동 풍물시장에서 '차 한잔하면서 연애하자'고 A씨(80)를 인근 다방으로 유인, 신체부위를 만지며 정신을 팔게 한 뒤 A씨의 옷안에 있던 현금 30만원을 훔치는 등 최근까지 같은 수법으로 모두 3차례에 걸쳐 109만원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조사결과, 이씨는 현금 소지가 많은 시골 장날을 노려 다루기 쉬운 고령의 노인을 대상으로 범행을 저질렀으며 강원과 경기, 충청지역의 5일장 일정표와 차량 배차표까지 치밀하게 준비한 것으로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